1. 영화 보기 전에
안중근은 누구인가?
대한제국 말기에 활약한 계몽 운동가이자 군인이며 독립운동가, 평화적 아시아주의자입니다.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 목에서 태어나 1910년 3월 26일 순국했으며 일제의 만행으로 아직 그 유해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려지지 않아 독립된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슬픈 영웅입니다.
하얼빈 기차역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에서 터를 잡고 독립운동을 이어 나가던 독립투사였습니다. 그러던 중 러시아와 정치적 외교를 하기 위해 하얼빈에 이토 히로부미가 방문한다는 첩보를 받고 암살을 계획하게 됩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토 히로부미는 총에 맞아 사망하였고, 일행 중 일부와 다수의 일본군이 총상을 입었습니다. 안중근 의사 외 거사를 함께 도모했던 우덕순, 조도선 등 관련자 3명은 러시아 헌병대와 청나라 경찰에 체포된 후 러시아 검찰로부터 간단한 조사를 받았으나, 하얼빈은 청나라 땅에 러시아 조계지이므로 일제는 본인들의 제판 개입이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일본에서 일본 법으로 심판을 하고자 합니다. 한국인 변호사들은 러시아 군사경찰이나 청나라 경찰이 이를 조사하고 청나라에서 재판하기를 원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고 결국 하얼빈 일본영사관을 거쳐 10월 28일에는 일본의 식민지인 뤼순 감옥으로 이송, 수감되었고, 뤼순 감옥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2. 영화 영웅 관람 포인트
실제 안중근 의사의 외향과 거의 유사하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닮은 배우 정성화 님의 열연과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한의 정서가 영화 영웅의 관람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도 최소 한 번쯤은 울컥하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 또한 영화를 보면서 울컥하는 감정을 억누를 수 없었던 신이 몇 번 있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가 목숨으로써 대한제국의 독립을 응원하라고 하시며
눈물 섞인 노래를 부르실 때와 재판받는 씬에서 15가지 죄악에 대해 노래할 때였습니다.
나문희 선생님의 연기는 글로 설명할 수 없으니 꼭 영화로 확인하시고,
대신 실제로 안중근 의사께서 재판받을 때 말씀하셨던 15가지 죄악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하나. 1867년 대일본 명치 천황 폐하 부친 태황제 폐하를 시설한 대역부도의 죄.
둘. 1895년 자객들을 황궁에 돌입시켜 대한 황후 폐하를 시설 한 죄
셋. 1905년 병사들을 개입시켜 대한 황실 황제 폐하를 위협해 강제로 다섯 조약을 맺게 한 죄
넷. 1907년 다시금 병사들을 이용해 칼을 뽑아 들고 위협하여 강제로 일곱 조약을 맺게 한 후 대한 황실 황제 폐하를 폐위시킨 죄.
다섯. 한국 내 산림과 하천 광산 철도 어업, 농, 상, 공업 등을 일일이 늑탈(勒奪)한 죄.
여섯. 소위 제일 은행권을 강제하여 한국 내의 땅들을 억지로 팔게 만든 죄
일곱. 국채 일천삼백만 원을 한국에 강제로 지게 한 죄
여덟. 한국 학교 내의 서책을 압수하여 불사르고, 내외국의 신문을 인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을 막은 죄.
아홉.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자 하는 수많은 의사의 봉기를 폭도라며 쏴 죽이거나 효수하고 심지어 의사들의 가족까지 십수만 인을 살육한 죄.
열. 한국 청년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한 죄.
열하나. 소위 한국 정부의 대관이라는 오적, 칠 적 등 일진회 놈들을 통해 일본의 보호라는 헛소리를 운운한 죄.
열어둘. 1909년 또다시 거짓으로 5가지 늑약을 맺게 한 죄.
열셋. 한국 삼천 리 강산을 욕심내어 일본의 것이라 선언한 죄.
열넷. 이천만 생명의 살육 곡소리가 하늘에 끊이질 않고 포성과 총알이 비 오듯 쏟아져 숨 쉴 틈 없는 와중에도 한국이 무사태평한 것처럼 명치 천황을 속인 죄.
열다섯. 동양 평화의 영위를 파괴하여 수많은 인종의 멸망을 면치 못하게 한 죄.
3. 영화 영웅이 남긴 OST
김고은 배우는 극 중에서 설이 역을 맡아 나인에서 밀정 연기까지 수준 높은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부르는 노래'라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전달할 수 있는 호소력 짙은 가창력까지 모두 갖춘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했고, 앞으로가 더욱더 기대되는 반입이다.
4. 개인적인 감상평
내용은 다 아는 역사적 사실이라 시간의 흐름이 뒤죽박죽이라도 어느 정도 따라서 갈 수 있었는데, 익숙하지 않은 뮤지컬 형식의 영화라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러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죽어가는 상대역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른다든지, 재판받는 심각한 상황에서 다 같이 합창한다든지 등은 저의 정서와는 조금 맞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뮤지컬 형식의 영화가 아닌 정국의 형식이었다면 어땠겠느냐는 궁금증이 들 만큼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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